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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티 : 원작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by 뜝비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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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와 천식이 있는 주인공인 영화

이 영화의 주인공인 '제이크 질렌할'은 나의 학창 시절을 담당했다. 초등학교 때 수업 남는 시간에 선생님들이 여러 번 보여주셨던 '투모로우'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이름이 특이하면서도 어려워 어린 나이에도 인상 깊게 남았던 외국 영화 나오는 배우 중 한 명이였습니다.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익숙한 얼굴의 이 배우의 포스터가 보여 '더 길티'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의 인기 탭에 있는 영화 중 하나인 데다가 예고편이 너무 흥미로워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2018년 덴마크에서 먼저 개봉한 '더 길티'를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제이크 질렌할'은 911 콜센터 상담원인 '조 베일러' 역할을 맡았습니다. '조 베일러'는 상담원으로 일하던 중 납치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처음 부분에서는 어느 나라에서든 모든 직장인들이 보이는 찌들고 형식적인 멘트를 보여 주다가 이 사건을 계기로 각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천식을 가지고 있어서 호흡기를 항상 왼손에 쥐고 근무하는 모습과 일하는 중간중간 말하면서 기침하는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데 같은 천식환자로써 보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FBI로 일한 경력이 있지만 어떠한 이유로 상담원일을 하는 것 같아 기계적으로 일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딸을 가진 아빠이지만 아내와 별거 중으로 혼자 살기 때문에 딸을 보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지만 잘자라는 굿나잇 통화 한 통 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인지 딸을 가진 '에밀리'라는 여자의 납치에 FBI에서 일하면서 알아온 경찰 동료들을 동원해 해결하려고 하지만 자기는 앉아서 전화를 받는 상담원 입장에서 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지 않는 모습에 자신의 일처럼 분노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찰 입장에서는 큰 산 불이 나서 진압하는데 인력이 부족해 빨리 해결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반전과 함께 영화 제목이 왜 '더 길티'인지 알려주는 스토리라인

반전은 911에 전화해 납치당했다고 생각했던 여자가 알고 보니 정신질환으로 인해 자신의 아들을 칼로 찌르고, 폭력전과가 있는 남편이 여자를 정신병원에 차를 태워 보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이 도와주었던 여자가 납치당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한 동안 말을 할 수 없을 만큼의 좌절감을 느낀 조의 모습이 저에게도 전달이 되어 저 또한 막막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죽은 줄 만 알았던 여자의 아들도 응급수술을 통해 살아 나는 소식을 동료를 통해 듣게 되어 안도할 때도 저 또한 함께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이 생각나서 인지 혼자 있을 여자의 딸이 걱정되어 조가 여자의 집에 경찰들을 출동하게 한 덕분이었죠. 

이 영화가 더 길티인 이유는 여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트렁크에 갇혀 있을 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게 됩니다. 사람을 죽였다고, 그리고 고백 후 원래 계획과 다르게 진실한 진술을 하고 죗값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상력이 풍부해야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몇 년 전 보았던 하정우 배우가 출연한 '더 테러 라이브'가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는 하정우 배우가 테러범과 전화 통화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고, 테러범이 어떤 과정으로 테러를 진행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볼 수가 없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 또한 조가 전화를 하는 '에밀리'와 그녀의 가족들을 화면에서 볼 수가 없고,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전화통화와 동료들이 전달해주는 소식들로만 알 수가 있어 조금 시각적으로 답답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전화 통화만으로도 그 장면들이 잘 그려지는 분들만이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여주지는 않지만 '조'가 살인혐의로 공판을 받는데 원래는 살인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동료의 거짓증언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납치사건 같았지만 납치가 아니었던 이 사건을 계기로 진실되기를 결심하고 자신의 살인혐의를 인정하고야 합니다. 정황 상 사건 해결하기 위해 피의자를 제압하다가 일어난 사건으로 보입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사건을 설명해줄 시각적인 요소들이 영화에 부족하다 보니 현장감이 넘치지 않아 급박한 사건임에도 조금 졸면서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각적인 요소만으로 현장감 넘치게 보실 수 있는 분들만 시청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이크 질렌할 팬 분들은 영화에서 이 배우만 보여주기 때문에 상영하기에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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