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클락슨 'Stronger' 노래와 어울리는 스토리
아리아나 그란데가 쇼 프로그램에 나와 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요즘 내 출근 곡이 돼버린 곡입니다. 하도 이 노래만 들으니까 따라 부르고 싶어서 유튜브에 가사 해석 영상을 보는데 노래 배경으로 쓰인 영화가 '블랙위도우'라는 걸 댓글로 보고 재미있을 거 같아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Stronger'에서도 나에게 아픔이 찾아왔지만 나는 이 아픔 때문에 더 강해졌다는 메시지를 노래하는데, '블랙위도우'에서 나타샤도 레드룸에 갇혀 있던 경험이 아픔이 되어 레드룸을 부숴버릴 정도로 강함을 가지게 되었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영화에서 유명한 명대사 'Pain only make us stronger'이 지금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는 게 노래와 영화의 공통점입니다. 그리고 몇 번 영화를 선택해서 보면 '플로렌스 뷰'가 나오는데 항상 영화 선택에 만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요원을 연기해서 악센트를 다르게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레드룸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여성연대
나타샤에게는 어린 시절 함께 했지만 레드룸을 탈출하고 만나지 못했던 동생이 있는데, '엘레나'는 위도우로 사람을 죽이다가 해독제를 뿌려짐을 당하고 허벅지에 칩을 뽑고 레드룸 요원임을 포기합니다. 그러다가 언니가 자신이 있는 부다페스트로 찾아오게 만들고, 감옥에 갇혀있는 아버지(알렉세이)를 구해 어머니(멜리나)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어머니를 만나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러시아 스파이로부터 지령을 받고 능력이 있는 엘레나와 나타샤를 진짜 가족으로부터 돈을 주고 사와 멜리나와 알렉세이를 가짜부부로 만들어 가짜가족으로 3년간 꾸며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옐레나와 나타샤는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을 붙잡고 힘든 훈련을 견뎌왔는데 그게 모두 다 가짜였다니,,, 그리고 나타샤와 엘레나를 잡아갈 수 있도록 연락까지 합니다. 하지만 레드룸을 없애기 위한 멜리나의 빅픽쳐였고, 멜리나는 나타샤로 나타샤는 멜리나로 위장을 하고 레드룸 수장인 드레이크를 찾아가지만 결국 들키게 됩니다. 그리고 역시 사람을 조종하는 걸 좋아하는 드레이크는 자신의 페로몬을 맡으면 절대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타샤의 공격을 손가락 하나 쓰지 않고 막아냅니다. 하지만 나타샤는 멜리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고 신경을 끊으면 공격이 가능하다는 팁을 듣고, 코를 책상에 박고 페로몬을 맡지 못하게 코의 신경을 끊어버리고 드레이크를 공격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위기상황에 위도우들을 출동하게 만들어 놓은 시스템으로 나타샤는 위도우들에게 공격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엘레나가 뒤늦게 위도우들에게 해독제를 뿌려 정신을 차려 레드룸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액션영화의 주인공이 여자이고,액션을 통해 여자를 구한다는 스토리가 너무 스릴넘쳤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액션영화는 위기에 처한 여자를 구하는 남자주인공들을 보며 얼마나 스릴이 넘쳤으며 이런 영화를 얼마나 많이 보고 자랐을까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가짜 가족이 진짜 가족으로
옐레나가 자신을 희생시키면서 까지 레드룸을 없애기 위해 싸우다가 높은 허공에서 떨어지자 나타샤가 낙하산을 메고 구하고 레드룸을 만든 드레이프를 죽이고 싸움이 끝나고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껴안는데 저도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그리고 나타샤는 자신이 가족이 없는 줄 알았는데 가족이 있었다며 가족을 만나러 가는 모습을 보면서 결말이 나는데 너무 행복해 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영화를 남자들에게 여자들이 세뇌당해서 괴롭혀지다가 해독제를 맞고 정신을 차린다는 점에서 페미니즘 관점에서 해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여자들의 연대로 레드룸을 없애고 자유를 찾는 여성연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레드룸을 겪어도 버텨온 것은 어렸을 적 가족 간의 사랑이었다는 점에서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이 될 수 있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의 다양성 또한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해 디즈니 플러스 가입되어 있으시면 이 영화 보시면 요금이 절대 아깝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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