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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 '앤 헤서웨이'가 비서에서 사장으로 돌아왔다!

by 뜝비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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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에서 사장으로

  초등학생 때 ocn 채널에서 우연히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를 보고 '앤 해서웨이'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나이 때 나는 그 영화를 다 이해하지도 못할 나이면서도 왜 재미있었는지 5번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미래에 나도 저런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아서 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비서로 나온 '앤 해서웨이'가 영화 '인턴'에서는 '오스틴'역의 젊은 나이에 성공한 스타트업 CEO로 나오게 됩니다. 

  은퇴 후 오스틴의 회사 인턴으로 새로운 삶은 시작한 '벤'역은 '로버트 드 니로'라는 배우가 맡아 연기하게 됩니다. 현재 80살에 가까운 나이에 아직도 영화배우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짠내 나는 인턴 생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영화는 벤이 프로이트의 명언과 함께 요가를 하며 시작됩니다. '사랑과 일, 일과 사랑 그게 전부다' 하지만 벤은 나이가 들어 하던 일은 은퇴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갈 아내 또한 세상을 떠나 사랑과 일이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인생의 빈구석이 있는 느낌을 받은 벤은 이 빈 구석을 채우기 위해 혼자 세계 여러 곳을 여행을 떠나 보기도 하고, 외국어, 골프도 배워봤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아 오스틴 회사의 고령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해 합격합니다. 지원방법은 유튜브에 자기소개 영상을 올리는 것이었는데 영상을 촬영하고 업로드까지 완료한 벤이 젊은 나이에 저도 도전 못해본 일을 성공한 게 너무 대단해 보입니다. 오스틴 또한 젊은 나이에 사장이라는 높은 직책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지만, 고객의 전화를 직접 받고 피드백을 하며, 나이 먹은 사람들이 온라인 홈페이지를 잘 확인할 수 있도록 글자크기를 수정하는 섬세함까지 보여줍니다.

  처음 오스틴은 자신이 나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어려워 벤을 껄끄러워 하지만 오스틴의 기사 '마이크'가 오스틴을 운전하기 전 술을 마시는 걸 보고 이 사실을 오스틴에게 알리지 않고 자신이 대신 운전을 해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게 됩니다. 이 계기로 차에서 오스틴과 벤은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사장과 인턴, 나이대는 다르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사람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오스틴 회사에 불어넣게 됩니다. 빠른 성장을 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없앨 대안으로 경험이 많은 CEO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이 되는 위기를 겪긴 하지만 과정을 잘 이겨내게 됩니다. 

  또한, 오스틴의 남편 멧과의 관계 개선에도 벤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됩니다. 멧은 바쁜 오스틴을 대신해 딸을 양육하는 전업아빠이지만 오스틴과 대화가 부족해 서로 오해가 쌓여 이혼의 위기까지 가지만 잘 해결해 가정의 평화를 다시 찾게 됩니다.

 

 

 

미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영화

  나도 벤과 같은 70살이 되었을 때 어떻게 살고 있을 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사회에서 나의 역할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사회에 내 역할이 오랫동안 있기 위해서는 항상 배우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벤이 새로운 것에 주저하며 유튜브에 자기소개 영상을 올려 지원하지 않았다면 오스틴과 함께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아예 주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생각나는데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벤의 나이가 되었을 때 회사의 말단 직원인 인턴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 수 있을지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계속 세상의 흐름을 맞춰가려고 배우려는 자세가 바뀌어가는 세상을 좀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젊은 세대로 이러한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미래에 벤처럼 바뀌는 세상에 잘 적응하며 살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연륜 있고 경험 있는 나이 많은 사람들과 열정 넘치고 빠르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어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 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벤이 오스틴 회사에서 일하기 전 일했던 전화번호부 만드는 회사라는 공간이 인터넷으로 옷을 파는 쇼핑몰로 바뀐다는 점이 이 영화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는 세상을 두 사람이 일하는 같은 공간을 통해서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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