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마리 달마시안의 악녀, 크루엘라 이야기
어렸을 때 동생이랑 함께 비디오로 몇 번이고 돌려봤던 101마리 달마시안 애니메이션의 크루엘라 이야기라고 해서 그 떄의 추억이 떠올라 디즈니 플러스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들이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무서운 표정으로 소리치던 모습과 머리가 검정색 머리 반 하얀 머리 반이였던 기억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 엠마스톤이 나오는 하이틴 영화를 많이 보고 자랐는데 주인공이 엠마스톤이라니 보지 않고는 못베기는 영화를 미뤄두다가 드디어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악녀라고만 알고 있었든 크루엘라는 알고보니 어렸을 때 달마시안에 대해 사연이 있었던 에스텔라였습니다. 그러니까 101마리 달마시안의 그녀의 무섭게 소리지를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영화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말썽꾸러기였던 에스텔라는 가끔 남다른 행동을 할 때의 에스텔라의 모습을 '크루엘라'라는 이름을 붙여주어 못된 행동을 할 때 '크루엘라는 집어두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의 그런 모습을 조절을 하려고 시행착오를 겪던 과정이였지만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어머니에 손에 이끌려 어떤 패션쇼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거기서 달마시안에게 쫒기게 되고, 그 달마시안들이 에스텔라의 어머니께 달려들어 절벽에서 떨어져 돌아가시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불의 사고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하지만 에스텔라는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도망을 칩니다. 갑자기 말썽꾸러기에서 고아가 되어버린 에스텔라, 도시에서 같은 고아인 친구들을 만나 도둑질로 도시에서 먹고 살게 됩니다. 10년 동안 가족이 되어버린 친구들이 에스텔라가 패션에 재능이 있고, 좋아하니 도둑질 대신 패션회사에서 일할 수 있게 가짜 이력서를 제출해 합격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악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녀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크루엘라
그토록 원하던 패션업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패션회사의 청소와 잡일을 맡게된 에스텔라는 답답한 마음에 회사에서 술을 먹고 마네킹에 걸려 있는 옷을 자신의 영감을 뽐내고 잠이 들어버리고 맙니다. 패션업계에서 유명한 남작부인이 우연히 가게에 들려 에스텔라를 스카웃하고, 에스텔라는 남작부인 밑에서 꿈에 그리던 옷을 디자인하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이 옛날에 잃어버린 목걸이를 하고 있는 남작부인에게 목걸이에 대해 물어보니, 사실은 알고 보니 엄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 남작부인이라는 걸 깨닫고 복수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낮에는 에스텔라인 척 남작부인 밑에서 일하고, 밤에는 남작부인보다 뛰어난 패션을 보이는 디자이너로 변신을 해가며 자신의 목걸이를 되찾아 오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계략을 짜보지만 실패로 인해 죽음의 목전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탄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집사님에 의해 구출되어 그토록 싫어했던 남작부인이 바로 자신의 친엄마이며, 자신을 버렸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복수에 성공해 한 번 더 자신을 죽이려고 한 엄마를 살인죄로 감옥에 보내버리고, 대저택과 재물을 얻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가족과 성공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영화
패션업계에서 명망이 높았던 에스텔라의 엄마, 남작부인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일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이 많은 사람이였습니다. 원치 않았던 임신에 아무리 배아파 나은 자기 자식도 죽던지 살던지 모르겠고 버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남작부인은 에스텔라가 자신의 딸임을 고백함에도 불구하고 죽이려고 절벽에서 밀어버립니다. 아무리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다고 해서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둔 사람은 모든 가치를 부정하고, 단 한 가지 가치만을 좆는 게 과연 맞을까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은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충분히 에스텔라를 양육하면서 패션업계의 명망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성공과 가족 모두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남작부인이라면 누구보다 일찍 내 딸의 재능을 알아보고, 교육을 시켜 자신의 브랜드를 옆에서 서포트 해줄 수 있는 크루엘라로 변하기 전 에스텔라처럼 승승장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끔찍히도 싫어하는 엄마의 유전자 덕분에 자신이 패션에 재능이 있고, 가끔 싸이코처럼 변하는 모습을 받아들여야 하며 '크루엘라 드 빌'로 영영 살게 된 에스텔라는 친엄마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걸 확신하고, 낙하산까지 준비했던 걸 생각하면 너무 많은 상처들 속 강하게 커버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고 본 크루엘라였는데 저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끔 한 좋은 영화였으니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