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루엘라' 보고 다시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
크루엘라를 보고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린이 시절 비디오로 엄청 돌려봤던 애정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만화 기술이 너무 발전해서 옛날 애니메이션의 감성도 있지만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움직임이 조금 끊긴다는 느낌이 2022년의 저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크루엘라 드 빌'이라는 노래를 만들어 크루엘라의 무서운 면모를 표현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노래가 너무 중독성 있어서 어렸을 때 따라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크루엘라의 도둑 친구들의 행동은 영화 '크루엘라'를 보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왜 그렇게 달마티안 강아지들을 훔치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꼭 훔쳤어야 했는지 설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옛날에 만들어져서 인지 서사가 탄탄하다는 느낌이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납니다. 과거 애니메이션을 보면 현재의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발전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101마리의 달마티안 개'를 보고 현재 애니메이션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악당의 악의적인 행동들이 조금 폭력적이고, 따라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호기심 있는 아이들은 판단 없이 어른들 없는 사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요즘 애니메이션은 선과 악으로 이분법적으로 사람을 나눠 생각하게 하지 않고, 굉장히 다양한 성격을 가지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출연합니다. 스토리의 전개도 요즘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람들과의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주는 느낌이라면, 오래된 애니메이션에서는 악당이 나오고, 그 악당을 물리치는 과정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어린 시절이 떠오르게 하는 강아지들
하지만 '댕댕이들은 항상 옳다'는 말이 있듯이, 엄청난 많은 강아지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크루엘라의 친구들로부터 새끼를 납치를 당한 아빠개 '퐁고와 엄마 개 '퍼디'는 멍멍이 연락망을 이용해 다른 개들에게 아이들을 잃어버렸다고 통신합니다. 마치 우리 선조들이 봉화산의 횃불의 개수로 위급상황을 알리는 것처럼 짖는 소리를 이용해 소식을 알립니다. 주인들이 신고를 하고 방방곡곡 찾아도 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멍멍이 연락망을 통해 아이들을 찾아 고양이가 아이들 탈출을 도와줍니다. 고양이가 아이들을 찾으러 간 크루엘라 친구들의 집에는 99마리의 강아지들이 갇혀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강아지들을 어떻게 하려고 모아두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에는 애니멀 홀더로 이웃들에게 신고를 당해 오랫동안 그런 생활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런던으로 걸어서 돌아가기엔 너무 춥고 멀기 때문에 안전한 마을에 잠깐 숨어있다가 런던으로 향하는 차를 타려고 했지만 크루엘라 일당들에게 발자국을 들켜 마을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숯가루들로 변장하여 차에 모두 올라타지만 마지막에 고드름의 물방울로 숯가루가 지워져 크루엘라 일당들이 차로 따라오게 됩니다. 하지만 짐칸에 강아지들이 타고 있을 거라는 상상도 못 할 차 주인인 운전자 아저씨는 멋진 운전 실력으로 크루엘라 일당들의 차를 절벽 밑으로 떨어지게 만듭니다. 절벽에 떨어져 차는 다 부서졌어도 크루엘라와 일당들은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강아지들을 놓친 걸 후회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를 1마리씩 키우던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해 2마리를 함께 키우다 그 개들이 15마리 새끼를 낳게 되는 축복을 얻었는데, 갑자기 그 개들이 사라져서 더 많은 강아지를 데려와 101마리 강아지를 키워야 할 상황이 온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그것도 시골이 아닌 도시의 한복판인 집에서 강아지들이 구출되는 시간이 꽤 길었나 봅니다. 퐁고 주인인 남편은 크루엘라를 주제로 한 놀라 히트하게 되어 돈을 갑자기 많이 벌게 됩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니 시골로 가 넓은 곳에서 달마티안 강아지 농장을 만들 거라는 노래로 이 애니메이션을 막을 내리게 됩니다. 노래에 신나는 101마리 강아지들이 떼창을 하니 런던의 모든 강아지들도 답례로 같이 짖어주어 런던의 불 꺼진 집들이 모두 불이 켜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재 층간소음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조금 동심을 잃고 다른 이웃집 시점으로 보이더라고요.
어린이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인데 드문드문 장면들이 생각나서 신기해 하며 봤던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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