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미래 영화
2018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메타버스 영화입니다. 메타버스에 관심이 많아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여서 결제해서 보려고 했는데 넷플릭스에 업로드가 되어 이 기회에 보게 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메타버스'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고 지금 막 핫한 키워드 중 하나인데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대단한 감독은 선구안이 있어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타이 쉐리던'은 이 영화에서 빈민가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마지막에는 '오아시스'를 소유하게 되는 인생 역전 스토리를 쓰는 주인공 '파시발'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파시발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여주인공인 '아르테미스'를 역을 맡은 '올리비아 쿡' 배우는 현실은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영화에서는 얼굴에 반점이 있어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연기를 하게 됩니다.

'에그'를 찾으니 갑자기 끝나버리는 영화
영화 속 배경은 2040년 미래에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이 너무 대중화된 나머지,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처럼 길거리의 사람들이 다 vr기기를 귀에 끼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러닝머신 위에서 vr기기를 쓰고 가상세계를 걸어다니는데 열중하다 보니 빈민가는 컨테이너박스를 높게 세워놓고 살아가는 생활환경을 보여줍니다. 그런 도중 갑자기 오아시스에서 할리데이가 자신의 죽음을 캐릭터로 이야기하며 오아시스의 지분을 에그를 찾는 플레이어 원에게 준다고 선언합니다. 그 경기에 사람들은 더 열중되어 가상현실에 필요한 아이템을 사다가 현실세계에서 살아갈 돈이 없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길거리에서도 현실세계에서는 의미없는 움직임을 여러 사람이 함께 하고 있는 모습에 미래의 어두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파시발'은 오아시스에 진심인 플레이어라 할리데이가 만든 오아시스의 세계관을 쫙 꿰고, 전시관에서 과거의 할리데이의 역사를 보는 게 취미인 플레이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쇠를 획득하기 위한 게임의 힌트의 숨은 뜻을 할리데이의 과거에서 찾아 다른 플레이어와 다른 플레이를 보여주어 선두에 앞서게 됩니다. 101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는 에그를 찾아 이 가상현실에서 아이템을 팔아 회사 주가를 올리는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의 노동자들은 vr기기를 쓰고 회사의 돈을 벌어주는 게임활동을 하게 됩니다. 회사의 ceo는 '파시발'의 독주를 막기 위해 현실세계의 '파시발'에게 물리적인 위험을 가하고, 집을 태워 이모를 죽이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파시발에게 우리 회사에서 고연봉을 받게 해 줄테니 게임을 해서 에그를 얻어 자신에게 넘겨달라는 협상도 하지만 파시발은 절대 넘어가지 않고, 에그를 결국 손에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에그를 얻기 위해 3개의 열쇠를 얻어야 하는데 열쇠를 얻을 수 있는 힌트들이 할리데이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후회되는 일들과 연관지어 놓았다는 게 너무 슬펐습니다. 돈이 많고 성공한 사람에게도 인생은 항상 후회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두 번째 열쇠를 찾기 위한 미션이 과거에 자신이 용기가 없어 짝사랑한 상대와 춤을 추지 못한 게 후회가 되어 가상현실에서라도 무도회장 맵을 만들어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을 만들다니 로맨틱하기까지 합니다.

'현실이 진짜다'라는 메시지를 주는 메타버스
할리데이가 아닌 파시발이 소유하게 된 오아시스는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가상현실인 오아시스에 접속하지 못하고 진짜 현실세계를 살아갈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둡니다. 그리고 파시발은 아르테미스와 꽁냥꽁냥 연애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할리데이가 오아시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들이 무엇이였는지 완전히 이해하고, 오아시스를 개발하지는 않았지만 이용한 유저의 입장에서 아쉬웠던 점을 반영하여 101같은 또다른 회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운영방침을 보여줍니다. 가상현실에서 현실의 진짜 여친을 사귀게 되고 '현실이 진짜다'라고 느낀 '파시발'은 가상현실의 긍정판이고, 가상현실에 빠져 현실의 비중이 줄어드는 플레이어가 분명히 있을 텐데 그 분들은 가상현실의 부정판으로 가상현실의 백과 흑을 잘 보여주어 다방면을 보여주면 더 좋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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