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걸들이 궁금해 보게 된 TV 프로그램
재작년에 회사 다니던 시절, 넷플을 틀어놓으며 출근을 위해 화장을 하며 열심히 봤던 드라마입니다. 이번에 시즌5가 나왔다고 해서 주말에 후다닥 다 몰아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전 시즌을 모두 보신 분들이라면 크리스티나의 거짓말과 악행들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인물 '첼시'가 크리스티나가 당하고 있을 때 방패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와 첼시는 부자 남편과 아이를 육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빠른 시간에 친해지게 됩니다. 육아 때문에 중개인일을 하지 못하고 엄마의 역할만 하고 있던 첼시가 크리스티나의 도움과 큰 건을 거래한 덕분에 제이슨의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챌시가 연 파티에 모든 직원들이 모이게 됐는데 챌시는 아직 크리스티나의 거짓말들과 가시 돋친 말들로 상처를 받은 경험이 없어서 이해를 하지 못하고, 일대다인 상황에서 한 명인 사람이 너무 쓸쓸해 보인다는 논리로 크리스티나를 두둔합니다. 크리스티나는 항상 자신이 주목받아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이목이 집중된다고 생각하면 이야기를 꾸며내서라도 관심을 받고 마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제가 현생에서 이런 크리스티나와 같은 사람이랑 함께 일을 해봤는데 너무 힘들어서 크리스티나에게 고통받는 크리셸에게 감정이입이 저절로 되었습니다. 저의 바탕으로 이야기해보자면 이런 사람들은 자기애적 사랑이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된 예라고 보는데 당사자는 스트레스를 절대 받지 않고, 옆에 있는 다른 사람만 스트레스를 받고 피해를 입게 하는 현실에서 만나면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가임기가 얼마 안남았지만 아이를 가지고 싶은 크리셸
이번 시즌을 가장 기다렸던 이유는 그동안 힘든 일을 겪었던 크리셸이 제이슨과 연애를 시작해서 드디어 행복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초반에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에는 아이를 원하는 크리셸과 아이보다는 사업에 집중하고 싶어 하는 제이슨이 아이 문제로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제이슨이 아이를 원치 않다고 하면 이별을 해야 한다는 통보에 제이슨은 아이를 가지기 위해 병원도 함께 다니기도 하길래 이렇게 결혼으로 마무리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메리에게까지 고민상담을 하고 끝까지 확신하지 못했던 제이슨은 결국 아이와 크리셸보다 사업을 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서 눈물을 보였던 크리셸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제이슨이 먼저 크리셸에게 마음이 있어 고백했다고 하는데 크리셸은 항상 아기와 가족이 생기기를 바라는 걸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커플이 된 거보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이슨과 크리셸의 이별장면은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이별 후 눈물을 보이며 이야기하는 크리셸을 위로하는 엠마의 모습이 어른스럽고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결국 떠나는 크리스틴
엠마의 고객을 돈으로 매수해 자신과 거래하기를 제안한 크리스틴은 결국 그 사실을 엠마에게 들키고 맙니다. 그 고객이 이러한 사실을 엠마에게 말해주었고, 그 사실을 메리와 제이슨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자신의 여자 친구가 일을 잘 따오는 이유가 사장인 자신과 잠을 자기 때문이라고 말을 했던 순간에도 참았던 제이슨은 이것은 자신의 사업에 영향을 끼치는 선 넘는 행동이라고 드디어 생각하고 크리스틴에게 사장으로서 브레이크를 걸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무실로 크리스틴을 부르지만 결국 전화도 받지 않고,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도 않고 이 시즌은 끝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자신이 편한 쪽으로 생각하기 좋아하는 크리스틴은 자신의 역량이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보다 자신의 사업을 펼쳐서 자신을 더 발전하고 싶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회사를 떠날 듯한 뉘앙스를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크리스틴이 부동산 중개인으로 거래를 성사한 건은 딱 한 건이라는 것이 참 코미디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시즌 7까지 계약을 한 셀링 선셋의 다음 시즌이 어서 나오기를 바라며 크리 셸이 진정한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다음 시즌 전 리유니언이라고 출연진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토크쇼 형식도 27일에 넷플에 업로드되니 저는 업로드되자마자 시청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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