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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다른 인생을 살다

by 뜝비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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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원작

현재 쿠팡 와우의 가입자수를 늘리고 있는 쿠팡 플레이의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안나'를 보았습니다. 원작 소설인 '친절한 이방인'을 바탕으로 총 6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졌습니다. '수지'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예고편부터 알바에 찌든 생활연기를 보여주며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안나에서 10대 고등학생에서 30대 후반까지 넓은 나이대를 다 연기를 하게 되어 다양한 연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 화가 시작될 때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다 했다는 메시지가 나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처음 시작된 거짓말은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한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후에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시청자의 걱정을 사게 됩니다.

효녀의 잘못된 효행

처음 대학에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한 이유도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고,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거짓말을 하숙집 주인아주머니가 마침 듣게 되어 거짓말이 커지게 되지만 시작은 잘못된 효행이였습니다. 어쩌면 내년에는 정말 자신이 가고 싶었던 대학에 갈 수 있었다고 믿었기에 잠시 1년 동안의 거짓말이 될 줄 알았지만 등록금으로 재수학원 등록해 다시 수능을 보았지만 결국 떨어지고 맙니다. 그 실망감을 대학생 흉내를 내며 다른 사람의 관심을 한 번에 받는 총회로 만끽하고, 연애도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남자 친구를 따라 미국에 갈 요망으로 아버지에게 장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미국에 갈려던 찰나, 남자 친구 엄마에게 가짜 대학생 정체를 들키고 잇달아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아버지의 죽음에 자신의 거짓말을 후회하게 되며 정신을 차리고 고졸 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홀어머니의 생활비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런 생활을 조금만 더 하면서 기다렸다면 땅 보상금으로 엄마랑 단 둘이 행복하게 살았을 거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미는 자신이 일했던 이사의 예일 졸업증명서와 여권을 훔쳐 달아나, 그것들로 신분을 위조하게 됩니다. 위조한 신분으로 교수라는 직업과 아이티 기업 사장과 결혼에 성공을 합니다.

거짓말은 했지만 정의롭고 싶었던 안나가 된 유미

처음에는 남편 최지훈이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면 자신의 실체가 들통날까봐 당선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최지훈 역시 안나를 사랑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옆에서 아내 역할을 해줄 연기 잘하는 사람이 필요해서 결혼한 것이었고, 정체를 모두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반전입니다. 결국 자신의 거짓말을 들키지 않기 위해 급급해하다가 봐야 할 것들을 잘 못 봐서 남편이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30여년 간 사회에서 약자였던 유미는 약자를 함부로 대하는 최지훈의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기사가 조금 늦은 것에 폭행을 하며 바로 해고 시켜버리는 모습에 경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선거 당선을 위해 유미가 계속 안나로 살 수 있도록 진짜 안나인 현주를 자살로 위장시켜 죽음에 이르게 까지 한 인물이 남편인 최지훈이라는 것을 알고는 행동을 달리 합니다. 자신을 감시하기 위한 비서였던 조비서도 이게 맞는 일인 거 같다며 안나를 도와주고, 기자인 선배의 도움을 받아 검찰에 최지훈의 악행을 알리려고 했지만 벽에 부딪히고 맙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잃을 것이 없었던 안나, 미국 저 멀리 정신병원에 갇힐 신세였지만 사슴 덕분에 차에서 탈출해 남편이 있는 차를 불태워 죽이게 됩니다. 아마 사슴이 죽어서라도 안나를 도와주고 싶었던 엄마가 환생해서 도와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는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캐나다에서 중국인 인척 또 거짓말을 하며 사는 안나를 보여주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아마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데 현실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거짓말에 중독되어 평생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나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그런데 이렇게 허술한 거짓말에 많은 사람이 속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왜냐하면 유미가 어렸을 때 운이 좋게 몇 개월동안 영국 군인 부인과 함께 지내며 영어를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그 잠깐에 미국에서 몇 년을 유학파로 살아온 사람을 흉내 낼 수 있는 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가능하다면 영어공부의 선행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유미가 미레에서 여권과 돈, 졸업증명서를 가지고 도망갔는데 사장은 왜 신원 확실했던 유미를 신고하지 않아 그렇게 비싼 학위를 위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마지막 남편을 죽일 때도 기내에 라이터 가지고 탑승 어려운데 핸드백에 한국에서 가져온 라이터가 있을 수가 있는지 연출의 허술함인지 조금 의구심이 많이 드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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